“더 적게, 더 작게~ 더, 더, 더!”
“더 적게, 더 작게~ 더, 더, 더!”
  • 연봉은
  • 승인 2013.06.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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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소소(少小)한 마케팅’ 활발
무조건 크고 많은 양을 선호하던 시대는 지났다. 최근 식품외식업계에서는 더 작게, 적게를 강조하는 제품 및 메뉴를 출시하고 마케팅에 한창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비움과 여백의 미학을 좇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몸에 해로운 것이나 불필요한 것을 없애거나 줄이는 ‘축소지향의 미학’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또 외식업계에서는 주요 타깃 층인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보다 포만감이 덜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작은 메뉴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소비자들은 양보다는 질을 따지고, 물건 하나에서도 의미를 따지는 가치지향 소비를 한다”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저 칼로리, 저 나트륨, 무 첨가, 1인분 메뉴 등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더욱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低 열풍… 내리고, 내리고, 또 내리고
하림·팜스코가 기존 제품보다 지방함량을 최대 8배 이하로 낮추고 살코기의 비중을 90% 높인 햄소시지 ‘3%날씬한’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햄소시지 3%날씬한은 합성 아질산나트륨, 합성 착색료 등 일반적으로 햄소시지에 사용되는 주요 화학 첨가물이 없는 6무(無) 첨가 제품이다. 하림·팜스코는 이러한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전 제품에 영양성분 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코카-콜라사의 ‘태양의 마테차’는 제로칼로리에 2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폴리페놀도 일반 차에 비해 3배 더 많이 들어 있어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젊은 여성들이 민감한 칼로리를 강조한 마케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워홈이 선보인 ‘행복한 만남 케어플러스’는 오피스와 병원 등에 직원식, 환자식 등으로 공급될 B2B 식재브랜드로 저염식, 저당식의 기준에 따라 나트륨과 당질을 25% 이상 감소시킨 제품을 선보인다.

행복한 만남 케어플러스는 합성착색료와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 합성보존료, 합성산화방지제 등 합성첨가물 사용을 배제했으며 천천히 소화흡수되는 당 성분인 팔라티노스와 콩발효추출물 등의 식재료를 활용했다.

국포장 전문점 ‘국사랑’은 천연 조미료와 자체 개발한 육수 재료로 맛을 낸다. 조미료 사용 유무를 느끼기 힘든 추어탕, 감자탕, 선지해장국, 한우육개장, 한우 사골우거지 등 모든 메뉴에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나트륨 함량을 관리하기 위해 염도계로 철저히 체크한다. 천연 조미료와 자체 개발한 육수로 맛을 내 나트륨 함량을 조절하며, 철저히 저염 식단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외식업계, 小小하게 즐겨라

스쿨푸드는 한입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름만두 까르보나라’를 출시했다. 구름만두 까르보나라는 파스타 대신 한입에 쏙 들어가는 새알 크기의 만두를 넣어 만든 이색 메뉴다. 아기자기하고 구름 같이 귀여운 비주얼을 살려 음식 크기와 모양에 민감한 여성들의 입맛에 맞췄다.

양념족발전문점 리틀족발이는 ‘족발은 먹기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깼다.

일반 족발은 사이즈가 커서 그대로 먹으면 입가가 지저분해지거나 립스틱이 지워져 불편한 것에 착안해 리특족발이는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일반적인 편육형태의 족발이 아니라 장족을 사용해 젓가락으로 깔끔하게 집어먹을 수 있게 해 인기를 끌고 있다.

슈니발렌코리아는 최근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미니 슈니발렌 ‘클라인’을 출시했다. 기존 주먹만한 크기의 슈니발렌이 혼자서 먹기에는 부담스러워 함께 부셔 나눠먹는 콘셉트였다면 독일어로 ‘앙증맞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클라인은 그 크기에 맞게 언제어디서나 부담 없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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