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는 로컬푸드운동본부의 명예회장인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서구원 로컬푸드운동본부 연구소장의 ‘로컬푸드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서 소장은 국내외의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을 소개한 뒤 미국과 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로컬푸드운동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안대성 완주로컬푸드(주) 대표는 ‘완주로컬푸드직매장 사례로 보는 로컬푸드 바로알기’를 주제로 완주로컬푸드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특히 완주에서는 시장출하품목 영역과 로컬푸드 영역, 생산자단체유통 영역으로 구분해 맞춤형 유통채널을 확보한 사례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로컬푸드꾸러미 소비자인 이효남 주부는 아이의 아토피로 인해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밝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로컬푸드의 여러 가지 장점을 진솔하게 말해 참석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사례 발표자인 유승목 김포로컬푸드 대표는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 이렇게 생산됩니다’라는 주제로 김포로컬푸드판매장의 탄생스토리를 소개했다. 유 대표는 “로컬푸드 소비로 인해 농업이 지속가능해지면 결국 모든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주부는 “로컬푸드 소비가 착한 소비에 연결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를 주최한 로컬푸드운동본부는 지난 2009년 11월에 설립돼 로컬푸드 전국대회, 로컬푸드 박람회, 채소모종 무료나눔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활성화 사업 선정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강남구 개포동에 서울에서 가까운 산지에서 새벽에 직송하는 농산물을 판매할 로컬푸드 직매장 ‘농부의 땅’을 오픈할 예정이다.
임윤주 기자 lyj1188@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