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외식산업인력 육성 방안’ 간담회
‘미래 외식산업인력 육성 방안’ 간담회
  • 김성은
  • 승인 2013.07.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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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교육연합회, “직업능력개발정책에 외식산업 분야 불공정 대우”
▶ 외식산업 인력의 효과적인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5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외식업 주요단체 대표와 외식산업교육기관장 등 12명의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이종호 기자 ezho@


외식산업교육연합회(회장 육광심, 이하 연합회)가 ‘미래 외식산업인력의 육성 방안’을 주제로 향후 외식산업 인력의 효과적인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5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는 제갈창균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나영선 (사)한국조리사중앙회 회장, 윤충기 (사)대한제과협회 부회장, 박형희 한국외식정보(주) 대표, 홍성대 월간커피(아이비라인) 대표와 육광심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이사장, 유애경 한국외식조리전문학교 이사장, 문양순 고려직업전문학교 학장, 권오건 수도조리제과직업전문학교 운영본부장, 강언숙 한국예술전문학교 이사장, 윤경숙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이사장, 고현정 경원직업전문학교 교무부장 등 외식산업교육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래의 훌륭한 외식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현행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에 의해 수년간 다양한 직업능력개발이 운영되고 있지만, 여타 훈련 직종들과 다르게 외식산업 분야는 취미·자기계발을 위한 제도 정도로 오용돼 훈련과정 승인과 훈련생 지원 과정에서 불공정 대우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화두가 됐다. 전체 훈련직종 중 서비스직종 훈련분야를 10% 수준으로 규정화해 차등 제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외식산업분야(요리, 제과, 제빵, 식음료)는 훈련기관의 과정인정 자체도 어려울 뿐 아니라 훈련지원생에게 자비부담율을 가중시켜 공평해야할 권리가 박탈됐다는 것이다.

이에 연합회는 외식산업 관련 직업훈련 직종이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대상 직종에서 제외돼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외식산업 고급인력을 양성하지 못하고, 아울러 외식산업 관련 직업훈련 직종이 ‘국가 우선선정직종’으로 분류되지 않아서 고부가가치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황을 지적했다. 연합회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연합회 차원의 다각적인 활동방향 정립은 물론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외식산업관련 언론매체 등 범 외식산업 관련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간담회를 통해 역설했다.

육광심 외식산업교육연합회 회장은 “외식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해지면서 종사원의 역할이 산업의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현 정부는 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정책에 외식산업 분야를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고용노동부, 법무부 등 해당 주무부처의 외식산업분야에 대한 불공정행위를 하루빨리 개선하고, 1차적으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의 대상 직종 등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은 “외식산업이 고도화, 전문화됨에 따라 외식산업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며 “종사원의 역할이 산업의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기술, 기능인력의 육성체계 기반 조성이 부족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직업능력개발의 문제점에 대해 중앙회 차원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나영선 한국조리사회중앙회 회장은 “직업능력개발관련 법제의 경우 경직성과 비효율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매우 공감한다”며 “해당 주무기관인 고용노동부와 법무부 등에 거시적인 관점에서 외식산업 전체적인 발전 방향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식산업교육연합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국가전략사업 등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포럼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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