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베이커리 메뉴로 차별화 선언
지난해 카페베네의 미국 시장 첫 진출 매장인 맨하튼 타임스퀘어점에 이은 두 번째 맨해튼 매장인 FIT점은 343㎡(약 103평)의 대규모 복층 형태로 쾌적한 휴식공간을 표방하며 패션거리에 위치한 뉴욕주립패션공과대학교 앞에 문을 열었다.
카페베네는 FIT점에 베이커리 제품군을 대폭 강화해 미국 현지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페베네는 국제제과제빵 대회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베이커리 기능장을 필두로 뉴욕 FIT매장의 TFT팀을 구성해 오픈 준비 과정을 거쳤다.
FIT매장에는 포카치아, 어파토네와 같은 이탈리아식 빵과 가또 쇼콜라 레드벨켓 등의 케이크 14종, 그 외 베이커리 25종과 브라우니와 쿠키 등의 구움과자 8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신선한 베이커리 제공을 위해 냉동생지가 아닌 당일 수량을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모든 빵에 100%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건강한 제품에 주안점을 뒀다.
또 방문 고객들이 베이커리 제품들의 전 제조 과정을 오픈키친을 통해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매장 중앙에는 베이커리 진열대를 별도로 설치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실내 인테리어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카페베네 FIT 매장 주변은 예술 전공 대학생과 오피스 인구가 많은 복합상권으로, 커피와 함께 아침, 점심 식사를 즐기는 고객 수요가 많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뉴욕 현지의 젊은이들이 주요 고객층”이라며 “대한민국의 커피 문화와 함께 차별화된 고급 베이커리 제품으로 정면 승부를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매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페베네는 2012년 2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텍사스주 댈러스 등 미국 내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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