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가맹사업 시작 … 굽네치킨 노하우·저온숙성 맥주로 승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엔푸드(대표 홍경호)가 치킨 요리와 맥주 전문점인 ‘94번가(94street)’ 가맹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며 2017년까지 300호점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엔푸드는 지난 15일 94번가 선릉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굽네치킨 운영 노하우와 1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접목시켜 94번가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94번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지엔푸드는 별도의 맥주 저장고 대신 매장 전면에 배치한 ‘저온숙성 맥주 저장고’를 내세웠다.
지엔푸드의 신규사업부를 담당하는 허창원 차장은 “기존의 생맥주전문점이 급속 냉각기를 사용했다면 94번가는 저온 숙성 저장고에서 48시간 숙성돼 깊고 부드러운 맛의 맥주를 선보여 ‘맥주가 맛있는 맥주전문점’이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치킨이 맛있는 맥주전문점’이라는 콘셉트로 1차 회식(저녁 6~8시)과 2차 회식(저녁 8~11시)의 고객을 모두 흡수하며 굽네치킨만의 다양한 치킨 요리로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94번가 가맹 사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테리어 마진을 남기지 않는 가맹점 위주의 정책을 전개하겠다고 지엔푸드는 밝혔다.
허창원 차장은 “차별화된 맥주의 맛과 치킨 요리로 가맹사업을 활성화해 오는 2015년까지 100호점, 2017년까지 3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94번가는 지난 2012년 7월에 시범적으로 오픈한 직영점인 선릉점을 비롯해 지난 4월에 오픈한 신촌점과 경남 진주점 등 3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엔푸드는 신규 가맹점은 물론 기존의 굽네치킨 가맹점 중에서도 94번가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가맹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엔푸드는 지난 18일 오후 선릉점에서 홍경호 대표가 직접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설명회를 진행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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