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계, 환경 미화원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
패스트푸드 업계, 환경 미화원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
  • 관리자
  • 승인 2006.07.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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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치범 환경부 장관 및 한국맥도날드의 리사 랜섬 부사장 등이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지난 30일 과천 그레이스 호텔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우리 손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2006 환경장학금 수여 행사’에서 환경미화원 자녀들을 위한 환경장학금을 전달식을 가졌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후원한 이번행사는 환경부와 해당지자체가 추천한 환경미화원 자녀인 전국의 중고생 및 대학생 732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및 자율 실천선언’에 참여한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1회용 컵이나 봉투판매 보증금, 미환불금 중 기부한 금액으로 마련돼 대학생은 1인당 200만원, 중고생에게는 100만원이 제공됐다.

이번 행사에서 맥도날드는 참여업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인 5억원을 기부해 40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버거킹과 KFC 등을 담당하는 SRS 코리아는 환경 미화원의 중고생 자녀 100명에게 1인당 연간 100만원씩 1억원을 기부했다.

한국 맥도날드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환경부와 함께 일회용컵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왔다. 2006년부터 다회용기컵 사용 확대로 현재 전체매장의 26%가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회용컵을 반환하는 고객에게 환경 보조금 100원과 함께 100%당첨쿠폰을 제공해 재생노트, 분리수거용 백 머그컵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환경미화원의 자녀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환경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 맥도날드 리사 랜섬 부사장은 “일회용 컵의 미환불금을 모아 이렇게 뜻깊은 장학 사업에 쓸 수 있어 기쁘다”면서 “맥도날드는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환경부와 함께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1회용컵 보증금제를 통해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미환불된 컵 보증금액을 환경보전 사업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RS 코리아의 유지상 대표는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더욱 증대됨에 따라 외식업체들의 사회환원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일방적 기부방식보다는 고객 참여 유도를 통한 나눔 문화의 공감대 형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yk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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