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빅 사이즈’ 열풍
식음료업계 ‘빅 사이즈’ 열풍
  • 관리자
  • 승인 2013.08.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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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갈증해소 중시 ‘색깔음료→대용량’으로 주력마케팅 변화
▶ 올 여름 식음료업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각 업체의 빅사이즈 음료.
식음료업계가 올 여름 히든카드로 ‘빅사이즈’ 음료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작년 여름 파랑, 빨강, 노랑 등의 색감을 강조한 컬러음료가 대세를 이뤘다면, 유난히 더운 올 여름에는 더위를 제대로 식힐 수 있는 대용량 사이즈의 음료가 큰 인기를 끌며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소비자들은 갈증해소를 위해 평소 즐기던 사이즈 보다 큰 사이즈의 음료를 주문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대용량 음료에 대한 니즈는 꾸준히 있어왔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식음료업체가 여름 시즌음료를 출시할 때 보통 음료의 기본사이즈인 레귤러사이즈는 만들지 않고 라지사이즈만 출시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몸속에 수분이 부족해져 쉽게 갈증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아졌고, 또 음료를 즐겨 마시는 한국인들의 늘어난 음용량에 부합하기 위해서 식음료업체들의 빅 사이즈 메뉴 또는 상품 출시에 대한 욕구가 꾸준히 있어왔다”면서 “이에 올 여름 식음료업체들은 보다 더 경쟁력을 갖기 위해 조금은 극단적인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는 등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이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재미를 찾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마케팅이 나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 식음료업계, 빅 사이즈로 소비자 유혹

커피니는 기존 레귤러 사이즈 용량의 두 배(24oz, 700㎖)에 달하는 빅 사이즈 음료를 출시했다.
빅 사이즈 음료 4종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캐리비안블루(블루 레몬에이드)’, ‘헤밍웨이(라임모히또)’, ‘오리엔탈핑크에이드(오미자)’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용량 벤티(20oz, 620㎖) 사이즈 보다 많은 용량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라떼킹은 국내 최초로 1ℓ 크기의 커피컵을 선보여 화제다.
특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커피와 각종 음료를 1회용 컵에 테이크아웃해서 거리를 이동하며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 톨사이즈의 용량으로는 부족한 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는데 착안해 컵 사이즈를 파격적으로 늘려 출시했다.
1ℓ 커피를 접해보기 위해 또는 갈증해소를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라떼킹을 방문하고 있다.

GS25는 기존 아이스음료 파우치(190㎖) 용량의 두 배(380㎖)에 달하는 ‘빅팝 아이스음료’를 출시했다.
GS25 측은 커피 전문점과 같이 자신이 원하는 용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고객의 요청에 의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대용량 파우치 아이스음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빅팝 아이스음료 3종은 ‘헤이즐넛향 커피’, ‘석류에이드’, ‘마테레몬에이드’ 등으로 출시된 이후 일반 커피전문점 대비 저렴한 가격(1800원)으로 인기몰이 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기존 500㎖ 페트병에서 25%가량 증량한 777㎖의 페트병 음료를 출시했다.
탄산음료 매출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겨냥해 혼자 마시기에는 다소 많고 둘이 마시기에는 부족했던 500㎖를 보완해 둘이서 함께 나눠 마실 수 있도록 코카-콜라사가 내놓아 인기를 얻고 있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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