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웰빙시대 ‘이너뷰티 트렌드’ 지향
특히 아몬드는 항산화 효능으로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가 풍부해 이너뷰티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한 번에 먹기 적당한 20~25g 용량의 소포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몬드유(乳)가 국내에 시판되는 등 아몬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아몬드는 총 1만649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와 맞물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한국을 세계 10대 아몬드 시장으로 선정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캘리포니아산 아몬드가 수입량 전체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몬드 소비 형태는 아몬드 자체를 간식으로 먹는 비율이 37%며 제과 재료로 활용하는 형태는 23%로 나타났다. 또한 식음료 분야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의 ‘2011 신제품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제빵, 시리얼, 제과 및 스낵을 포함한 가공식품의 주재료로 쓰인 견과류 중 아몬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지난달 11일 트렌드세터들이 많이 모이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아몬드 뷰티 라운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팝업 스토어에는 하루 평균 7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국내 소비자들의 아몬드 및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도를 가늠케 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아몬드의 대량 유통 및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 시장에 알맞은 캘리포니아 아몬드 제조사 및 유통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윤주 기자 lyj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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