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력 절감 위해 …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업무 협약 체결
서울시가 2014년까지 서울시내 다중이용시설 11만4천개 중 시민이용과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음식점과 찜질방, 헬스장 등 약 30%에 해당하는 3만5천 곳에 대해 ‘친환경 LED 점포’ 조성을 추진한다. 앞서 서울시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한국목욕업중앙회’와 공동으로 내년까지 친환경 LED 점포를 늘린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ED 조명의 효율성 홍보와 각종 인센티브 부여 등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조명 중 90% 이상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자 하는 점포에는 교체를 위한 비용부담이 없도록 저리 융자(2%)를 통해 최고 10억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전구형 LED 조명 직거래 장터’와 연결해 LED 조명을 시중가 대비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을 지원키로 했다.
교체를 완료한 업소에 대해선 ‘친환경 LED 점포’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각 자치구 소식지에도 ‘우리 동네 에너지 점포’(가칭) 코너를 마련해 홍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와 음식물쓰레기 원천 감량을 위해서도 상호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지역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10% 감축되면 연간 2만4600여t의 폐기물이 줄어 약 24억의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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