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카페·홈카페’ 대세
‘오피스카페·홈카페’ 대세
  • 관리자
  • 승인 2013.09.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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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MD전문 매장 등장 … 새로운 커피시장 열려
홈카페, 오피스카페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한국의 커피전문점 시장이 과포화 상태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이 커피전문점 과포화 시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이 그만큼 수준 높은 커피문화를 요구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커피는 한국 사회에서 이미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섰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2천~3천여 개에 불과하던 커피전문점은 현재 1만 개를 훌쩍 넘어섰고, 10년 전 7만t에 불과하던 원두수입량이 현재 11만t을 넘어섰다.

이처럼 커피시장은 가파른 성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200~300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1980~1990년대의 커피문화에서 업그레이드 돼 오늘날에는 4천~5천원짜리 커피도 아깝지 않게 생각하고 커피 자체를 즐기고 있다.

커피마니아 소비자층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카페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 또는 사무실에서도 수준 높은 커피를 즐기려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커피전문점들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프로모션으로 앞다퉈 내놓고 산지별 원두를 별도로 판매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수준 높은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ㆍ오프라인 통합 커피 전문 유통 채널이 탄생했다. 원두커피 전문기업 씨케이코앤(CKCO&)이 연 커피전문 유통점인 어라운지에서는 원두를 100~200g 등으로 소분한 것부터 전문점용 대용량까지 단위별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핸드드립용 드리퍼와 서버 등 5천여 종의 다양한 커피 관련 용구를 구비하고 있으며, 매장 내에서 전문가 세미나나 커핑테스트, 핸드드립 클래스 등의 강좌를 개최해 커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육도 받을 수 있게 했다.

탐앤탐스는 최근 디스커버리 매장을 오픈했다. 디스커버리 매장은 기존의 커피전문점 콘셉트에서 탐앤탐스가 직접 개발한 MD상품을 비롯해 가정용 커피 머신 등을 판매하는 마켓 기능을 강화한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더치커피, 액상커피, 티앤커피메이커, 허브티 등 커피 및 티 제품과 커피 추출 도구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현재 건대·반포·고대 등 직영점 2개, 가맹점 1개점을 차례로 오픈했으며, 탐앤탐스는 향후 계속적으로 디스커버리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산 커피 원부자재 업체로 유명한 카파INT는 포르테 레보를 출시하고 향후 홈카페 문화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카파INT는 전문적인 홈바리스타를 양성하기 위해 커피교육기관인 포르테 아카데미 전문가의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이들은 고객의 직장과 가정을 방문해 캡슐커피머신 설치부터 사용법과 커피전문점 수준의 메뉴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카파에서 판매하고 있는 시럽, 소스, 파우더 등의 재료를 이용해 손쉽게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푸치노 등을 만드는 방법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가 이제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에서 만들어 마시며 즐기는 음료로 영역이 확장돼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다”면서 “카페를 넘어 집과 사무실 안에 자리 잡은 원두커피 문화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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