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여성 자립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본격 전개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의 공식 출범과 운영 방안을 공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여성가족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마음과마음재단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사회적 취약 계층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고, 여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향후 5년간 매년 10억원씩의 재원을 마련해 재단을 거쳐 여성가족부에 지원할 예정이다.
마음과마음재단의 올해 △주거안정 지원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 △한부모가족 상담 및 교육 지원을 전개한다. 주거안정 지원 사업은 미혼모들의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거 공간 지원 사업으로 연간 4억9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4억원이 지원될 자립지원형 새일센터 운영 사업은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기술 습득과 취업을 지원하고 사업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한부모가족 상담 및 교육 지원 사업에는 1억1천만원을 투입해 정서적 지원과 정보를 필요로 하는 한부모 가정 위기 지원 상담 창구 운영, 집단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마음과마음재단은 기부식 후원을 넘어 취약 계층 여성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근본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취임 이후 첫 공식 행사에 나선 조길수 대표이사는 디아지오코리아의 향후 경영 비전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조 대표는 “급변하는 주류 시장에서 변함없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을 지속할 것이며, 디아지오만의 자산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계속 소개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은 디아지오가 지난해 말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발표한 ‘플랜 더블유 (Plan W)’의 일환으로 출범됐다.
플랜 더블유는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 본부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2017년까지 총 1만달러(약 110억원)를 투입해 아시아지역 17개국의 200만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립을 돕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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