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지난 23일 열린 행사에 참가해 유럽의 셰프들과 푸드 저널리스트들에게 한국의 장(醬)을 소개하고 연두를 이용한 요리법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주 벨기에 유럽연합대사관이 주최했으며 한국의 식문화와 한식 조리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는 한식 마스터클래스를 열어 장을 주제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연두를 이용해 만든 치킨 브로스(맑은 닭고기 수프)와 그릴드 레터스(구운 상추), 동치미 샤베트는 행사에 참가한 셰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슐랭 3스타 파스칼 바흐보(Pascal Barbot) 셰프는 “상추, 아스파라거스, 당근 등의 채소에 연두를 곁들이면 맛이 풍부해지고 재료의 맛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연두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헤르토그 얀(Hertog Jan)의 피터 르퍼페레(Pieter Lefevere) 셰프도 “콩을 발효시킨 연두가 육수를 우려낸 깊은 맛을 내 무척 신기하고 놀라웠다”며 “유럽에서 연두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의 파스칼 바흐보 셰프를 비롯해 벨기에의 한국계 스타 셰프인 상훈 드장브르(Sang-hoon Degeim bre), 벨기에 라빽(La Paix) 레스토랑(미슐랭 1스타)의 다비드 마틴(David Martin) 셰프, 한국의 강민구 셰프 등 전세계 유명 셰프들이 참가해 한국의 장을 새롭게 재해석한 요리들을 선보였다.
최정윤 샘표 장 프로젝트팀 과장은 “유럽 셰프들은 연두의 자연적이고 깊은 맛에 무척 놀라워한다”며 “유럽 요리에 연두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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