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치즈값도 ‘들썩’
요구르트·치즈값도 ‘들썩’
  • 김상우
  • 승인 2013.09.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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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인상을 발단으로 요구르트와 치즈 가격 등이 인상되는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 24일부터 떠먹는 요구르트 ‘바이오딸기(100g 4개 기준)’ 가격을 할인점 기준 2500원에서 2800원으로 9.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발효유 제품인 ‘퓨어 요구르트(85g 4개 기준)’는 2600원에서 2800원으로 5.1% 인상하며, 치즈제품 ‘까망베르 치즈(100g 6개 기준)’는 6300원에서 7200원으로 11.4% 올렸다.

매일유업은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원유가 들어가는 품목 중심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우유업체 1위인 서울우유도 앞서 흰우유 가격을 1ℓ 당 220원을 올린 데 이어 발효유 제품의 가격 인상시기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도 지난 26일부터 할인점에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8.3%,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를 8.0%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발효유 1위 업체인 한국야쿠르트가 가격을 올릴 경우 업계 전반에 끼칠 영향 등을 고려해 5~8% 수준의 발효유 가격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떠안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가격이 인상되면서 유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커피와 빵 가격도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커피점에서는 카페라떼를 중심으로 가격인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반면 대다수 대형커피전문점들은 “아직은 인상계획이 없다”며 “우유 소매가격이 올랐지만 B2B 품목은 당장 가격이 오르지 않은데다 카페라떼와 같은 몇몇 제품을 제외하면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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