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3호점 추가 오픈 예정 … 2014년까지 세계 20개점 목표
지난 9월말 개장한 네네치킨 싱가포르 2호점의 매장 규모는 약 92㎡(28평) 규모에 26개의 좌석을 갖췄으며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관광객과 쇼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네치킨은 지난해 8월 버블티 브랜드 ‘공차’로 유명한 싱가포르 로열티 그룹(Royal T Group, CEO 로드니 탕)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싱가포르 쇼핑몰인 스타비스타 내에 1호점을 개장한 바 있다.
네네치킨과 로열티 그룹은 1호점 개장 당시 10개월간 일 평균 매출 2천달러 이상을 달성하게 되면 2호점을 개장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무리한 확장을 지양하고 신중한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이번 2호점은 1호점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추진됐다.
네네치킨은 올해 안에 3호점도 오픈할 예정이며, 오는 2014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 약 2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1호점에서는 한류에 힘입어 흑임자 치킨, 파닭, 양념치킨 등 한국식 메뉴의 인기가 높으며 배달 건수도 매달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네네치킨은 지난 4월 현지 무슬림 고객을 위해 소스 및 파우더류 총 11개 품목에 할랄 인증을 획득해 이슬람문화권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철호 네네치킨 회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부는 한류 바람은 해외 사업 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싱가포르 내 점포 확장 및 브랜드 제고를 통해 싱가포르 내 K-푸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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