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시장 살아나나?
맥주시장 살아나나?
  • 관리자
  • 승인 2006.07.1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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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하락세 줄어, 회복 청신호
국내 맥주시장이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

맥주 출고량은 지난해 4.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데 비해 올 상반기에는 1.7%만 줄어 하락세가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라면 곧 바닥을 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은 올 상반기 출고량 9261만1400상자(500㎖×20병, 알코올 4%환산)로 전년 동기대비 1.7% 줄어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까지는 감소폭이 6.5% 더욱 커지며 전반적인 침체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맥주시장은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독일 월드컵 분위기와 맞물려 회복세로 급반전했다. 5월과 6월 각각 3.7%와 12.1% 증가한 것. 특히 업계 1위인 하이트맥주는 5월과 6월 연속 1000만상자를 돌파하며 회복세에 가속을 붙였다.

올 상반기 업체별로는 하이트맥주가 5638만2400상자(M/S 60.9%)를 출고해 전년대비 3.5% 증가한 반면, 오비맥주는 3622만9000상자(M/S 39.1%)를 출고, 전년대비 8.9%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올 상반기 소비 회복을 위한 업체별 노력은 계속 됐다.

하이트맥주는 3월말 ‘하이트’의 리뉴얼 이후 전속모델인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 월드컵마케팅에 집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비맥주도 월드컵마케팅과 함께 6월말 오비맥주의 리뉴얼 제품인 ‘오비블루’를 출시하면서 시장회복에 힘쓰고 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비록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생각보다 일찍 월드컵 분위기가 식었지만 바로 휴가철로 이어지기 때문에 올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며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바캉스시즌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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