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당일발 수산물 판매로 성황
대부분의 수산물들은 산지에서 수송돼 각 공판장에 하루정도 머문 후 판매가 되는 시스템인데 반해 수협 판매사업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바다마트를 통해 당일 산지에서 직송한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협 판매사업부 홍종표 과장은 “지난 2004년 11월 시작해 2005년부터 본격화 됐고 올 초 들어 시스템이 비교적 체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저렴한 가격 덕분에 직거래가 이뤄지는 수도권 16개 바다마트에는 개인 소매고객 뿐 아니라 식재 구입을 위한 외식업체의 업주까지 소비층이 다양하다.
또한 수협 판매사업부는 ‘우리바다이야기(Fish&News)’라는 홍보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며 제철 수산물에 대한 요리 및 영양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 발간된 홍보 전단에는 오징어, 고등어, 살아 있는 홍게가 직거래 대상임을 공지하고 ’꼬치에 낀 오징어와 파인애플 구이‘라는 유용한 요리와 수산물 보양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1993년 초창기 바다마트는 50여개 점포가 개점을 했고 현재 24개의 점포만을 운영하고 있다. 외형위주의 무분별한 점포확장에서 내실위주로 정리가 이뤄져 현재의 24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종표 과장은 “당장에 점포를 늘일 계획은 없지만 유통 및 물류와 관련된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갖추는 것에 주력한 다음 기반이 어느 정도 다져지면 바다마트의 점포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것” 이라고 답했다.
수협 바다마트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수송해 가공, 세척, 운반 및 판매에 이르기 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공물 이상 시 책임소재가 분명해 더욱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편이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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