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카레여왕 출시 4년 점유율 20% 첫 돌파
청정원 카레여왕 출시 4년 점유율 20% 첫 돌파
  • 김상우
  • 승인 2013.11.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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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핸디캡, 프리미엄 전략으로 극복
인스턴트 카레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대상 청정원의 ‘카레여왕’이 출시 4년 만에 점유율 20%대를 돌파했다.

카레여왕은 지난 8월 한 달 간 링크아즈텍의 점유율 집계 조사(판매금액 기준)에서 2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오뚜기(70.1%)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점을 감안했을 때 고무적인 성과다.

김경미 대상 청정원 카레여왕 담당 차장은 “소비자에게 익숙한 전통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만이 소비자 만족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봤다”며 “소비자 웰빙 트렌드를 반영하고 대상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프리미엄 전략이 좋은 결과를 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경쟁사 점유율을 턱밑까지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레여왕은 일반 카레가 걸쭉한 물성과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밀가루를 첨가하는 대신 100% 우리 쌀을 첨가했다. 또한 유럽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튜나 수프 등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퐁드보 육수’를 사용해 깊은 맛을 내고 있으며, 기호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는 ‘별첨 스파이스’도 첨부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특성에 힘입어 지난해 1천만개 판매실적을 올렸고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150억원이 예상되며 오는 2016년까지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국내 카레시장의 약 80%를 장악할 만큼 카레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오뚜기는 최근 들어 경쟁업체의 약진과 해외 카레 브랜드의 꾸준한 유입 등으로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라면사업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각종 강화 방침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레토르트 사업에 소홀해진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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