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協, 2013년 제14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시상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회장 조동민)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청, 중앙일보 후원으로 2013년 제14회 한국프랜차이즈 대상 시상식을 갖고 22개 프랜차이즈 기업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업계 최고의 상인 대통령 표창의 영예는 (주)채선당에게 돌아갔다. 채선당은 대표적인 웰빙 음식 샤브샤브에 사용되는 채소를 무농약 또는 유기농 친환경농산물로 제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온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국무총리표창은 세탁편의점 크린토피아를 운영하는 (주)크린토피아가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주)참이맛(문윤봉 대표)의 참이맛감자탕(외식업 부문)이, (주)일승식품(이규석 대표)의 돈까스클럽(동반성장 부문), (주)에쓰와이프랜차이즈(김성윤 대표)의 꼬지사께(정보화 부문)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가맹점 부문 표창은 김가네 올림픽공원 북문점(정승희 점주)이, 개인공로상은 (주)치어스의 정한 대표에게 돌아갔다.
한국프랜차이즈대상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제고, 프랜차이즈산업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매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관련 시상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되는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프랜차이즈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온 수상 기업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수상 업체들의 공적이 표상이 돼서 모든 회원사들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식 심사위원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기업들이 많아져 수상 업체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국프랜차이즈대상이 국내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의 초석이 됨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주)채선당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프랜차이즈 샤브샤브 브랜드의 대표 주자이다.
지난 2010년 프랜차이즈 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채선당은 프랜차이즈 운영 시스템을 비롯해 동반상생, 사회공헌 등 다양한 측면에서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채선당은 월남쌈을 제공하는 ‘채선당 베이직’, 샐러드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채선당 플러스’로 나눠 운영하며 변화하는 외식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익수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대통령 표창 수상은 채선당의 전 가맹점주가 부단하게 채선당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임직원들이 일심단결해서 얻은 결과”라며 “채선당은 앞으로도 더 좋은 기업, 착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채선당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과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4일까지 전국 310여 곳의 가맹점에서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해 경품 제공과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
지난 2001년부터 감자탕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주)참이맛(대표 문윤봉)은 2011년부터 가맹점 매장을 카페형으로 업그레이드해 감자탕 식당의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무엇보다 10년이 넘도록 감자탕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었던데에는 전국 물류 지원, 제품 생산과 제조, 신제품과 소스 개발 등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한몫 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가맹점 관리카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가맹점과의 공정거래를 통한 신뢰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2005년을 시작으로 중국 칭다오와 옌타이 등 20여 개에 육박하는 매장을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 돈가스 전문점의 품격을 높이다 : (주)일승식품 (산자부 장관 표창 동반성장 부문)
올해로 11년이 된 (주)일승식품의 돈까스클럽(대표 이규석)은 돈가스는 물론 스파게티와 화덕 피자,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로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왕돈까스를 비롯해 입맛이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가족 외식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또 화덕에 구운 이탈리아식 정통 피자도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급 카페테리아 분위기의 인테리어부터 외식은 물론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외식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돈까스클럽은 오는 2016년까지 현재 60여 개에서 150개로 가맹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프리미엄 요리와 함께 즐기는 생맥주 : (주)치어스(산자부 장관 표창 개인공로 부문)
2001년 분당 야탑에 본점을 오픈한 (주)치어스(대표 정한)는 호텔급 요리와 생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프리미엄 레스펍을 콘셉트로 내세워 올해 11월 현재 가맹점만 300여 개에 이른다.
흔히 호프집으로 상징되는 생맥주전문점이 아닌 패밀리 레스토랑과 영국식 펍하우스가 결합된 단어인 레스펍을 콘셉트로 하는 치어스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매장에서 전문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70여 가지 이상의 고품격 요리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 본사에서 직접 주방인력 양성, 배치, 사후 고용 관리는 물론 주방장의 휴무나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한 헬퍼시스템까지 운영하고 있다.
매년 2번 이상 7∼8종류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지속적인 이벤트를 진행해 가맹점의 매출향상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용인에 위치한 중앙물류센터를 통해 전국 가맹점에 신선한 식재료를 각 가맹점에 당일배송하고 있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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