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커피전문점 대세는 ‘팥’
올 겨울 커피전문점 대세는 ‘팥’
  • 연봉은
  • 승인 2013.11.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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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디저트 팥 메뉴 선보여 고객 잡기 나서
▶ 올 겨울 커피전문점들이 ‘팥’을 주재료로 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겨울 커피전문점에서 ‘팥’이 대세로 떠올랐다.

팥은 항당뇨, 항산화활성이 뛰어나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식후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또 심장과 간, 혈관 등에 지방 축적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은 겨울철에 섭취하면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겨울마다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는 등 겨울을 연상케 하는 대표적인 식재료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들에 착안해 커피전문점들은 올 겨울 ‘팥’을 주재료로 죽, 음료, 프레즐 등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카페베네는 동지날 먹던 팥죽을 매장으로 옮겨 ‘팥에동동’ 단팥죽을 선보이고 있다. 팥에동동 단팥죽 3종은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겨울 간식인 팥죽을 카페형 디저트로 재탄생시킨 메뉴로, 100% 국내산 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순수 단팥죽’은 쫄깃한 새알심이 올려진 단팥죽이며, ‘고구마 동동 단팥죽’은 달콤한 고구마 무스와 단팥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찰도넛 동동 단팥죽’은 쫀득쫀득한 찰도넛이 단팥죽과 어우러진 신개념 디저트다.

이밖에도 카페베네는 팥 라떼도 함께 선보였다. 진한 팥을 베이스로 한 따뜻한 라떼 음료 2종은 고소한 팥향에 밀크티가 더해져 목넘김이 좋은 ‘밀크빈라떼’와 달콤한 팥과 쌉싸름한 그린티를 결합한 겨울음료 ‘그린빈라떼’ 등이다.
카페베네는 팥에동동 단팥죽과 팥 라떼 등 겨울 메뉴를 선보인 후 여름철 빙수에 이어 겨울철 고객까지 매장으로 끌어들이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커핀그루나루는 겨울 시즌을 맞아 ‘단팥라떼’와 ‘코리아 단팥과 버러가 만나면’을 출시했다.

단팥라떼는 고소한 견과류와 우유가 듬뿍 들어가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팥라떼는 고소하면서도 포만감이 있어 겨울철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코리아 단팥과 버러가 만나면은 부드러운 버터와 견과류가 들어간 팥을 허니브레드에 올려먹는 메뉴로 고소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커핀그루나루는 팥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존의 2030고객층을 넘어 4050고객들까지 끌어들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탐앤탐스는 올 겨울 신메뉴로 팥을 넣은 ‘트위스터 프레즐’을 출시했다. 트위스터프레즐은 팥과 밤을 넉넉히 토핑하고 꽈배기처럼 배배 꼬아 재미있는 모양으로 빚어 매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는 메뉴로, 팥과 밤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메뉴다.

트위스터 프레즐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부쩍 떨어지기 시작하자 겨울철 메뉴를 찾는 고객들의 증가로 판매량이 급격히 상승해 매주 5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고객들은 이제 커피전문점에 단순히 커피를 마시러 가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간다”면서 “웰빙과 힐링이 계속 화두가 되고 있고, 커피전문점이 단순한 커피마시는 곳이 아닌 하나의 휴식 공간으로 포지셔닝돼 가고 있는것에 맞춰 커피전문점들은 커피나 팥 메뉴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메뉴를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윤정 기자 sujau@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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