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 본격 출범
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 본격 출범
  • 연봉은
  • 승인 2013.12.0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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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유·연구개발 통해 국내 업계 발전 모색 … 日 이자카야협회와 MOU 체결
▶ 지난 2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 발대식에서 김금자 초대회장(왼쪽)이 하세가와 벤 일본이자카야협회 회장과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이종호 기자 ezho@
국내 외식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요리주점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 교류는 물론 나아가 글로벌화 모색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 (사)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회장 김금자)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는 지난 2일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 이명훈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상임부회장, 박형희 한국외식정보(주) 대표이사, 하세가와 벤 일본이자카야협회 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금자 빅토리어스 회장은 그동안 정책적인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요리주점업의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와 연구 개발, 일본이자카야협회와의 교류 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점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요리를 연구하는 등 주점업주를 위한 창구 역할을 하자는 뜻에서 협회를 출범시키게 됐다”며 “나아가 한국 전통주점들이 창조경제에 발맞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협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서 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는 일본이자카야협회와 MOU를 체결해 상호 정보 교류와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 회장과 하세가와 회장은 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와 일본이자카야협회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폭넓은 유대 관계를 이어감으로써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했다.

하세가와 벤 회장은 “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와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유대관계를 쌓으면서 두 협회가 함께 발전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현석 사무국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들은 한국의 주점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며 한국적인 요리주점을 널리 알리고 주점 문화의 변화와 발전에 힘쓰겠다고 선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1년이 넘는 준비 끝에 탄생한 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참석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명훈 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은 “우리는 요리주점업이 일반식당처럼 취급돼 체계적으로 자리잡지 못했지만 드디어 전통주점문화협회가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프랜차이즈협회와 힘을 합하고 지혜를 나눠 시너지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희 대표이사도 “협회가 회원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노하우를 교육하며, 나아가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고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어야 한다”며 회원사 이익과 새로운 외식시장 창출을 위한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는 주점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관행 등을 변화시키고 일본 등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 전통 주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주점업계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공동구매에서부터 전문인력과 조리실장 및 점주 교육, 주점 안주 개발, 국내 주점 브랜드 세계화는 물론 심포지엄과 세미나, 정보지 발행, 해외 연수를 통한 메뉴와 주방, 경영시스템의 발전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4년엔 ‘한국주점의 날’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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