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서 분할 … 김동환 대표이사 선임
삼성웰스토리는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삼성에버랜드 FC부문의 김동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박영목 상무와 박준성 상무를 각각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창립총회 후 열린 창립기념식을 통해 “글로벌 선진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삼성웰스토리의 출범으로 전문성과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여 도약하고자 한다”며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식음전문 기업으로 도약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1958년생으로 대구고, 계명대 경영학과를 거쳐 고려대 대학원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3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래 삼성전자 회장실 상무, 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삼성코닝정밀유리 경영지원팀장 전무를 거쳐 삼성에버랜드의 FC사업부장 겸 부사장을 지냈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웰스토리가 독립 운영을 발판으로 삼아 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중심으로 FC사업의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기준 약 700개 급식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약 800개 사업장의 아워홈을 바짝 뒤쫓고 있다. 식자재 유통 사업의 확대에도 치중해 현재 용인, 평택, 왜관, 광주광역시, 김해 등 5개의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급식 사업장의 꾸준한 확대와 함께 식자재 유통의 연계를 자연스럽게 이뤄내고 푸드코트를 중심으로 한 컨세션과 클럽하우스 등 부가적 사업의 볼륨 확대를 꾀하려 할 것”이라며 “삼성이란 브랜드 파워가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보다 사업장 입찰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식자재 유통도 급식 외의 분야로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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