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충북 영동 와인
잘나가는 충북 영동 와인
  • 육주희
  • 승인 2013.12.1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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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종 품평회·브랜드 관련 시상 석권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산(産) 와인이 국내 품평회를 석권하면서 명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0일 영동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제2회 코리아와인 어워드에서 영동읍 주곡리 컨츄리농원(대표 김마정)이 생산한 ‘컨츄리 와인’이 금상 2개와 동상 1개를 수상했다.

포도와 산머루즙을 발효시킨 컨츄리 와인은 지난 10월 제1회 대전 와인트로피(와인품평회)에서 실버메달을 받았다.

세계 26개국, 2635종의 와인이 출품된 와인품평회에서 실버메달은 그랜드·골드메달에 이은 3위의 성적이다.

이와 함께 매곡면 옥전리 도란원(대표 안남락)서 만든 ‘샤토미소’는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2013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분 대상에 선정됐다.

발효된 와인을 속이 빈 대나무 통으로 빨아들인 뒤 숙성시켜 국산 와인의 시고 떨떠름한 향을 없애고 부드러운 맛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우수한 맛과 향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대전서 열린 국제소믈리에 대회에서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영동지역 와인은 올해 동아닷컴, iMBC 등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시상식에서 연이어 대상을 차지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와인 본고장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양조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 수준의 양조기술을 보유한 농가가 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품평회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지역에는 전국 재배변적의 12.6%에 해당하는 2200여㏊의 포도밭이 있다.

영동군은 와이너리 100곳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80여곳의 농가에 양조시설을 지원했으며, 현재 47곳이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한 상태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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