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제로’팀 대상 수상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참신하고 우수한 군대 요리의 발굴과 요리사를 꿈꾸는 병사들에게 자기계발 기회 제공 차원에서 마련됐다.
결선무대는 육군, 공군, 해병대 각 1팀이 올라왔다. 이들은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각 군에서 선발된 12팀과 예선과 본선 경쟁을 치러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팀별 창작요리와 국민이 제안한 군급식 레시피로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오징어볼 맛탕’과 ‘촉촉히 적신 치킨가스’를 선보인 공군사관학교의 ‘잔반제로’팀이 총점 66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잔반제로 팀은 대상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한편 국방부는 군급식 메뉴의 다양화와 군급식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국민제안 온라인 레시피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공모된 160여 건 중 급식 활용 적절성 등을 고려해 10건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군급식 온라인 레시피 중 최우수작으로 뽑힌 ‘초딩도 만드는 1.5 마약 깐풍기’의 제안자인 엄형식 씨는 이날 대회에 참가해 요리 시연을 선보였다. 지난 대회 결선 진출작인 ‘중화식 두부새우볼강정’, ‘두부 김치와 부추된장 샐러드’는 현재 군급식 메뉴로 활용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급식을 포함한 장병복지 개선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위해 국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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