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지난 14일 최소시장접근(MMA) 물량 쌀 수입에 대한 양국간 연례 협의회에서 포장규격 등의 개선방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밥쌀용 수입쌀은 10㎏과 20㎏짜리 포장 단위로 수입되고 있으나 미국은 국내 소비자에게 자국산 쌀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포장 단위의 소량화, 세분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미국은 2005년도분에 이은 2006년도분 밥쌀용 수입물량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면서 가능한한 조기에 물량과 일정을 통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그동안 미국 쌀의 저조한 판매가 소비자의 낮은 선호도 때문인 점을 강조하고 2006년도분 수입물량은 가급적 정상적인 일정에 맞춰 수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2005년도분 밥쌀용 수입쌀 2만1천564t중 지난 14일 현재 판매량은 67.4%인 1만4천533t이며 나라별로는 중국산이 1만2천767t중 1만2천682t(99.3%)이 팔려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고 미국산은 5천504t중 1천683t(30.6%), 태국산은 3천293t중 168t(5.1%)이 각각 판매됐다.
그러나 공매가가 낮아지면서 미국산 칼로스쌀도 판매량이 늘고 있어 수확기전에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농림부는 예상하고 있다. 6월 한달간 미국 쌀의 판매물량은 282t이었으나 7월 들어서는 이미 919t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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