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줄었다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줄었다
  • 육주희
  • 승인 2014.01.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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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22.1%•음식점 54.3% 가장 많아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적발 건수가 4443건으로 2012년 4642건에 비해 4.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임재암, 이하 농관원)은 지난해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121만 곳 중 30만4천 곳을 조사해 이 중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4443곳을 적발했다.
또 거짓표시 등 상습적인 위반업체를 중점 단속한 결과 2012년에 비해 거짓표시는 2902곳으로 6.3%가 증가한 반면, 미표시는 1541곳으로 19.4%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183건으로 22.1%를 차지해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어 돼지고기 1051건(19.7%), 쇠고기 762건(14.3%), 쌀 416건(7.8%)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비해 배추김치는 적발건수가 늘었으나 돼지고기 등 여타 품목은 줄어든 결과로, 배추김치의 경우 봄배추 작황부진에 따른 국산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 위반행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이 2416곳(54.3%)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농산물가공업체 403곳(9.1%), 식육점 385(8.7%), 슈퍼 232(5.2%), 노점상 156(3.5%)순으로 적발됐다.
한편 지난해 말 소비자단체(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조사한 원산지 표시 이행율은 96.2%로 2011년 95.5%, 2012년 96.1%에 비해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농산물의 원산지표시 이행율은 96.4%였으며, 음식점은 95.8%로 비교적 양호했으나, 농산물가공품은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업소 규모가 영세한 곳이 많아 표시율이 95.0%로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지도와 단속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 원산지 표시제 정착을 위해 지도•홍보와 더불어 소비자 관심품목 등 원산지 위반이 잦은 품목을 중심으로 연중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이버 전담단속반 확대, 원산지표시 방법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주희 기자 j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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