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연유 함유 메뉴 연달아 출시
국내 커피전문점들이 연유 홀릭에 빠졌다.연일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따끈하고 달콤한 커피가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들은 이에 맞춰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연유를 넣은 신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드롭탑은 ‘스윗 카페오레’를 선보였다. 카페오레는 일반 커피보다 40% 진하게 추출한 후 따뜻한 우유를 동시에 부어 만든다. 커피 본연의 맛을 간직한 채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을 더한다. 스윗 카페오레는 드롭탑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연유,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어우러져 추운 겨울에 안성맞춤이다.
스타벅스커피는 2014년 첫 프로모션 음료로 연유가 들어간 ‘돌체라떼’를 선보였다. 돌체라떼는 깊은 커피의 맛과 향에 우유와 부드러운 연유 맛을 입혔다. 무지방 우유를 사용해 칼로리 걱정을 잡았고 커피, 연유, 우유가 아름다운 층을 이루고 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다.
망고식스는 ‘골든스페니쉬라떼’를 판매하고 있다. 이름처럼 골드파우더를 우유 거품 위에 올려 황금색과 우유 거품의 부드러움, 연유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두유와 우유 중에 고를 수 있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시즌음료로 ‘화이트클라우드라떼’를 선보였다. 우유 거품 위에 연유가 올라간 커피로 풍성한 거품을 입 안 가득 넣으면 달콤한 맛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유는 달콤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커피 맛에 부드러움을 더해 따뜻한 커피와 잘 어울린다”면서 “시럽을 넣을 경우 자칫 커피의 맛이 가려질 수 있어 대신 연유로 단맛을 살리고,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연유커피’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 달콤한 커피를 선호도가 올라가는데, 연일 추위가 계속되면서 연유커피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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