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2018년까지 우리 농축산물 11만t 사용
SPC그룹, 2018년까지 우리 농축산물 11만t 사용
  • 김상우
  • 승인 2014.01.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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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와 MOU… 상생협력 앞장
SPC그룹은 농식품부와 협약을 맺고 2018년까지 우리 농산물 사용량을 기존 약 7만t에서 약 11만t까지 확대하기로 해 농촌과 기업의 상생모델이 될 전망이다.

SPC그룹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농가와 SPC그룹의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SPC그룹과 농식품부를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국산밀산업협회가 공동 주체로 참여했으며 SPC그룹 계열사 대표, 농축산 대표, 가맹점주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SPC그룹과 농식품부는 △우리밀, 우유, 달걀 등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 △국산 농축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보급 △농축산물의 계약거래와 정가거래 관행 확산·정착 △우리 제과·제빵 기술개발 및 한국 제과·제빵의 세계적 확산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2018년까지 국산 밀 등 국내에서 생산한 농축산물 구매를 1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국산 농축산물을 7만4391t을 구매했으나 2018년에는 10만8084t으로 45% 확대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우리밀을 2450t에서 8천t으로 230%, 찹쌀·토마토·파프리카 등 농산물은 3만1450t에서 4만6210t으로 47% 늘릴 예정이다. 달걀과 우유·신선육 등 축산물은 4만2941t에서 6만1874t으로 44% 확대한다.

SPC그룹 소속 파리크라상은 올해 우리 농축산물을 원료로 하는 제품을 110여종 개발하고 매년 제품 개발 종류를 늘리기로 했다. 우리밀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지난해 기준 3개 점포에서 2018년까지 21개로 6배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중국·미국·베트남 등 173개인 해외 매장을 대폭 늘려 우리 제과·제빵 기술·품질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SPC그룹은 국산 농축산물 관련 제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환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동반성장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국산밀산업협회 등은 농업과 기업의 동반성장 여건 조성, 사례 발굴·확산,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식품산업은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은 물론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이번 협약이 농가 소득과 기업 이익에 서로 도움이 되는 상생 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농심과 매일유업 등 주요 식품기업과 농업의 상생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번 협약이 농가와 기업에 서로 도움이 되는 진정한 상생 모델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풍토가 되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은 “우리 농축산물 직거래로 창출되는 농가와 기업의 공유가치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보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윤정 기자 suj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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