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의 무한 질주’… 아워홈이 앞장섭니다
HMR의 무한 질주’… 아워홈이 앞장섭니다
  • 김상우
  • 승인 2014.03.0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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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대폭 늘린 신상품 눈길 … 제품군 다양화·기능성 두각
HMR(간편가정식)은 최근 식음료 소비패턴을 주도하는 대표 품목이다. 업계에서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간편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가속화돼 일정 시기에 접어들면 시장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영국과 미국 등 싱글족 추세가 뚜렷한 국가들은 이미 대형마트에서 HMR 비중이 50%를 넘어선다. 일본은 이보다 HMR의 비중이 더 크며 아직까지도 진행형이다. 국내 시장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나 갈수록 선진국 소비패턴을 닮아가고 있어 HMR의 고성장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성에 맞춰 각 업체의 HMR도 놀라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외식과 별 차이가 없는 맛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제품 유통기한을 대폭 연장하는 등 소비자 니즈 따라잡기가 한창인 것이다.

특히 HMR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아워홈은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HMR인 ‘깔끔한 갈비탕’, ‘푹고은 사골곰탕’, ‘얼큰한 육개장’ 등 상온탕 3종 세트는 유통기한을 대폭 연장했다. 유통기한 연장뿐만 아니라 살균공법의 차별화로 식감과 색상변화 등 품질 변화를 최소화했다.

박승철 아워홈 식품사업부 대리는 “유통기한 연장은 포장기술력 차이에 있다”며 “아워홈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생선탕을 취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타 제품들이 물에 넣고 끓이는 멸균법을 택하는 것과 달리 스팀 분사식 살균법으로 원재료 훼손을 최소화하고 우리 몸에 좋은 균을 그대로 보존한다. 맛의 뛰어남도 이러한 기술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워홈은 냉장 HMR 국내 1위다. 지난해 기준 식품부문에서 약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국·탕·찌개류부터 냉장면, 볶음밥 등 전국 8개 공장에서 2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한다.

아워홈은 HMR 시장에 뛰어들기 전부터 일찌감치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HMR의 핵심 요소인 맛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선 시스템 체계화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급식사업을 기반으로 한 수십 년간의 노하우는 HMR 사업의 시너지로 작용했다.

박 대리는 “127명의 전문요리사가 설계하는 전문성 확보를 바탕으로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 배송까지 직접 진행해 맛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며 “앞으로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육수 베이스나 소스 베이스 등을 적용해 천연의 맛을 더욱 강조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식 제품이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서양식의 비중도 점차 늘리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부 쌀 가공식품 우수 제품에 선정된 쌀파스타는 서양식과 한식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업계 최초로 밀가루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100% 쌀면과 소스를 개발해 건강함과 편리함을 내세운다.

앞으로 국내 HMR 시장의 전망에 대해 박 대리는 “시장 확대와 함께 출시 제품군의 다양화와 전문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저나트륨과 저칼로리의 건강성이 강조되며 맛을 잃지 않기 위한 기능성 연구가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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