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지난 5일 프리마 수출이 전년 대비 20% 신장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특히 프리마는 세계 각국에서 커피에 타 마시는 용도 외에 다양한 요리재료로 활용하면서 수요가 늘어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은 러시아,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27개 국가에 프리마를 수출하면서 각 나라의 식문화를 겨냥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1982년 러시아 수출로 물꼬를 튼 프리마는 이후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왔다.특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는 추운 날씨 탓에 따뜻한 음료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 프리마는 커피뿐만 아니라 코코아나 차에 타 마시는 것은 물론, 빵을 굽고 요리할 때 우유의 감칠맛을 얻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는 전통 빵의 반죽에 프리마를 사용하고 뜨거운 홍차에도 타 마시면서 시장 점유율 71%를 기록했다.
허강 동서식품 수출팀장은 “지역별 식문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지에 맞춘 제품을 개발한 결과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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