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분업계 지난 4일 발표
1992년 사용하지 않기로 결의
한국제분협회(회장 이희상)는 지난 2월 미국 소비자보호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PI)가 자국 내에서 밀가루 제분 및 제빵 반죽 강화에 사용하는 ‘ADA(Azodicarbonamide:아조디카르본아미드)’의 사용 중단을 촉구한 일에 대해 한국제분협회 회원사는 어떠한 화학첨가물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난 4일 밝혔다. 1992년 사용하지 않기로 결의
제분협회 회원사는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동아원, 대선제분, 삼양밀맥스, 삼화제분, 영남제분, 한국제분 등 8개 사다. 제분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식품공전 상 밀가루 표백을 위해 소맥분 1kg에 0.3g 이하의 과산화벤조일(희석)이 사용 가능하지만 제분기업들은 지난 1992년 관련 첨가물을 일체 사용치 않기로 결의한 후 이를 준수하고 있다.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ADA는 밀가루 표백 및 제빵업계에서 반죽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관련기사 12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밀가루 100파운드(lb) 당 2.05g까지 식품 첨가제로 허용하고 있지만 유럽 및 호주에서는 인체 위해성 논란이 있어 식품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식약처는 ADA를 밀가루류 1kg에 대해 45mg 이하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단위 환산 시 미국과 동일한 수준). 박정섭 제분협회 부장은 “국내 제분기업은 밀가루 가공 시 ADA를 포함, 표백제 및 방부제 등 어떠한 식품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 먹을거리인 밀가루의 안전성을 지키자는 제분업계의 노력으로 현재 국내가공밀가루의 식품 안전성 및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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