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이물 사고 “제조보다 소비ㆍ유통에서 더 발생”
식품 이물 사고 “제조보다 소비ㆍ유통에서 더 발생”
  • 김상우
  • 승인 2014.03.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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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이물 사고 최다 발생 품목은 면류며 하절기에 집중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식품 이물발생 신고내역을 조사한 결과 6435건으로 2012년 6540건보다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동안 이물 저감화를 위한 이물보고 의무화와 재발방지 대책마련 등 식품업계와 정부의 노력으로 이물신고 건수는 감소추세에 있다”며 “기업체 신고보다 정부신고를 통한 문제 해결을 바라는 소비자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식품 이물로는 벌레(2276건ㆍ35.4%), 곰팡이(659건ㆍ10.2%), 금속(528건ㆍ8.2%), 플라스틱(324건ㆍ5.0%), 유리(91건ㆍ1.4%) 순이다.

특히 벌레와 곰팡이는 7∼11월 하절기에 집중(벌레 62%ㆍ곰팡이 58%)해 발생했다. 벌레는 소비ㆍ유통 단계(311건ㆍ13.7%)가 제조단계(104건ㆍ4.6%)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품 보관 및 취급 과정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곰팡이는 소비ㆍ유통단계(109건ㆍ16.5%)가 제조단계(81건ㆍ12.3%)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곰팡이는 유통과정에서 용기ㆍ포장 파손, 뚜껑 등에 외부공기의 유입, 제조 과정 중 건조처리 미흡, 포장지 밀봉 불량 등의 원인으로 발생했다.

식품 종류별 이물 발생률은 면류(965건ㆍ15.0%), 과자류(672건ㆍ10.4%), 커피(627건ㆍ9.7%), 음료류(499건ㆍ7.8%), 빵ㆍ떡류(466건ㆍ7.2%) 순으로 나타났다. 면류에서 발생된 이물은 총 965건으로 소비ㆍ유통 단계(102건ㆍ10.6%)가 제조단계(18건ㆍ1.9%)보다 많았다.

과자류는 제조단계(113건ㆍ16.8%)가 소비ㆍ유통 단계(52건ㆍ7.7%) 보다 많았으며, 커피는 모두 소비ㆍ유통 단계(32건, 5.1%)에서 발생됐다.

음료류는 소비ㆍ유통 단계(80건ㆍ16.0%)가 제조단계(31건ㆍ6.2%)보다 많은 반면 빵과 떡류는 제조단계(95건ㆍ20.4%)가 소비ㆍ유통단계(16건ㆍ3.4%)보다 많았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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