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봄맞이에 나섰다. 상대적으로 무게감 있는 보양식이 메뉴의 주를 이뤘던 겨울과 달리 가볍고 상큼한 메뉴들이 라인업되고 있다. 특히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깨우기 위해 비타민이 가득한 각종 과일과 채소를 활용한 메뉴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새콤달콤한 향미뿐만 아니라 산뜻한 색감으로 눈까지 즐겁게 한다.

배스킨라빈스는 봄을 맞아 상큼한 체리가 들어간 ‘Mr.체리초코’와 ‘Ms.체리치즈’ 두 가지를 3월의 ‘이달의 맛’으로 출시했다.
Mr.체리초코는 감미로운 초콜릿 컵케이크 아이스크림에 달콤함을 더하는 초콜릿 케이크와 초콜릿 퍼지 리본이 들어 있어 진한 초콜릿 맛을 배가했다. 여기에 레드 체리로 새콤한 맛과 체리 특유의 향까지 더했다.
Ms.체리치즈는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에 레드 체리와 새콤한 체리 리본을 곁들인 제품이다. 체리 과육이 씹혀 식감이 좋고 크림치즈와 상큼한 과일의 맛이 봄과 잘 어울린다.

파스쿠찌는 당도가 뛰어난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스트로베리 모히또 에이드’는 스트로베리 에이드에 모히또 시럽과 민트 잎을 첨가했으며 ‘스트로베리 주스’는 생 딸기를 그대로 갈아 만들어 신선한 딸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트로베리 라떼’는 딸기 과육의 신선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을, ‘스트로베리 젤라또 라떼’는 스트로베리 라떼에 딸기 젤라또가 더해져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요거트 케이크 위에 딸기를 얹은 ‘스트로베리 요거트 케익’도 선보였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향긋한 유채꿀을 담은 제품도 눈길을 끈다. 오설록은 제주의 만발한 유채꽃을 모티브로 한 ‘봄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한정 메뉴는 오설록이 뿌리를 두고 있는 제주도의 봄 풍경을 모티브로 제주의 건강한 토양에서 자란 오설록의 녹차와 봄을 알리는 노란 빛깔의 유채꿀을 담았다.
이번 신메뉴는 ‘삼다연 유채허니 라떼’와 ‘그린티 유채허니 라떼’ 2가지다. 삼다연 유채허니 라떼는 발효차인 삼다연 베이스에 유채꿀과 우유를 곁들였으며 그린티 유채허니 라떼는 녹차 베이스에 유채꿀과 우유를 곁들여 향긋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진한 커피에 달콤한 과일향이 가득한 음료도 새롭게 출시됐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봄을 맞아 상큼한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 ‘더블샷 커피’ 2종을 선보였다.
더블샷 커피 2종은 진한 커피 풍미와 딸기 시럽의 상큼함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커피와 달달한 과일향의 조화가 돋보인다. ‘더블샷 베리라떼’는 깊고 진한 더블샷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와 향긋한 딸기향이 조화로운 라떼 제품이다. ‘더블샷 베리모카’는 더블샷에 달콤한 화이트 초코와 향긋한 딸기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스무디킹의 ‘오렌지 레볼루션 스무디’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와 파파야, 비타민 A, C, D가 들어있는 망고를 주재료로 만들어 춘곤증이 몰려오는 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스무디다. 데일리 비타민 인핸서와 식물성 단백질 소이프로틴까지 영양 균형을 맞춘 다양한 성분이 함께 블렌딩돼 나른한 신체에 활력을 더하고 환절기 건강을 지켜준다. 특히 스몰사이즈 기준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최대 140%까지 섭취가 가능해 피로를 해소하고 피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최근 봄나물을 활용한 제품인 ‘봄내음’ 시리즈를 선보였다. 그 중 ‘냉이전’과 ‘냉이버무리’는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비타민 B1과 비타민 C가 함유된 냉이로 만들어 봄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특유의 향긋하고 쌉쌀한 봄내음이 미각을 자극해 식욕감퇴에도 효과적이다.

임윤주 기자 lyj1188@foodba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