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업, 중기적합업종 지정 움직임
예식장업, 중기적합업종 지정 움직임
  • 김상우
  • 승인 2014.03.2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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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될 경우 주요 급식업체 타격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동반성장위원회가 떡, 예식장 등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몇몇 급식업체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향후 3년간 사업 확장 자제, 사업 축소, 인수합병 및 판촉활동 등을 제한한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4개 업종에 대해 중기적합업종 신규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떡(떡국·떡볶이), 예식장 사업, 화장품 소매업, 애완동물용품 소매업, 복권판매업 등 12개 업종이 현재 조정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이다. 동반위는 심의를 거쳐 5월 중 신규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특히 단체급식 외에도 예식장을 사업 카테고리에 포함하고 있는 풀무원ECMD, 아워홈,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은 최근 3년간 기존 중소 예식장에 식자재나 음료, 컨벤션서비스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떡을 취급하는 CJ제일제당과 신세계푸드 등도 비슷한 처지지만 해당 기업들은 이미 사업확장을 백지화한 상태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떡 제품들을 철수했고 현재 ‘즐거운 동행’이라는 동반성장 브랜드 제품만 판매 중이다. 신세계푸드 역시 자체 소비 물량 외에 사업확장 계획이 없다.

전경련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은 자기 회사 소비용으로 예식장 사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마저도 중소기업 시장을 침해한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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