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브라운·블랙에일’ 2종 출시
오비맥주는 정통 영국 스타일의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을 오는 4월 1일 출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자체 브랜드명으로 에일맥주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주는 효모를 맥주통 위아래 중 어디에서 발효시키느냐에 따라 에일맥주와 라거맥주로 나뉜다. 맥주통 위에서 섭씨 18∼25도로 발효시킨 것이 에일맥주로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맛이 묵직한 유럽 맥주가 대표적이다.
에일스톤은 국내외에서 맥주 양조기술력을 인정받은 80년 맥주 명가 오비맥주의 독자 기술력과 자부심으로 빚어낸 진하고 부드러운 정통 영국식 프리미엄 에일맥주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기 위해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2종을 내놓는다.
에일스톤 브라운 에일(알코올도수 5.2%)은 홉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노블 홉과 페일 몰트를 사용, 짙은 아로마 향과 자주색으로 구현한 정통 영국식 페일 에일맥주라고 오비맥주는 설명했다.
에일스톤 블랙 에일(알콜도수 5.0%)은 영국산 블랙 몰트와 펠렛 홉을 넣어 흑맥주의 쌉쌀한 맛과 부드러운 거품을 함께 구현했다고 오비맥주는 밝혔다. 330㎖ 병당 출고가격은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모두 1493원이다.
병(330㎖l)과 캔(355㎖, 500㎖) 등 3가지로 출시되고, 4월 1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
에일맥주는 전 세계 맥주시장에서 약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 9월 5일 국내 대형맥주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에일(Ale) 맥주 ‘퀸즈에일’을 선보였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 전무는 “기존 에일맥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화이트 에일 호가든에 이어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출시로 완벽한 에일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장희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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