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외식업지구’ 음식점 매출 18% 증가
‘우수 외식업지구’ 음식점 매출 18% 증가
  • 이인우
  • 승인 2014.05.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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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3곳 신규 지정…국산 우수식재 40% 이상 사용 조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농업과 외식업의 6차산업화를 목표로 시행 중인 우수 외식업지구 지정사업의 기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4월 우수 외식업지구로 지정한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대구 수성구 들안길, 경남 함양군 건강백세마을특구 등 5개 지구 251개 음식점에 대해 2012년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11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이같은 매출 증가는 우수 식재료 사용, 지역 특색 음식 제공, 합리적인 가격, 홍보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특히 우수 외식업지구는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친환경 농산물 등 국내산 우수 식재료를 30% 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감을 산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수 외식업지구 지정이 지역 농업과의 연계 발전으로 더 많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산 우수 식재료 사용 비율을 올해부터 40%로 높였다. 또 식재료 구입 시 산지와의 직거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정 평가 기준을 개선해 유통 구조 개선에 도움을 주고 음식 가격 인상도 최소화하도록 유도했다.

우수 외식업지구는 향토음식 개발, 로컬푸드 소비 촉진, 음식관광 등을 통해 농업과 외식업을 연계, 다양한 효과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곳이다.

농식품부는 2012년 5곳을 처음 지정한 이후 2013년 4곳, 올해 3곳을 각각 지정했다. 올해도 지난 8일 강원도 오대산 산채마을과 경기도 대부도 방아머리, 대구시 수밭골 웰빙음식거리 등 3곳을 우수 외식업지구로 지정했다.

이들 우수 외식업지구는 1곳당 개소당 1년간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사업비는 환경 개선, 식재료 공동구매, 전문인력 양성, 지구별 창의 아이디어 사업 등에 쓰인다.

농식품부는 앞서 우수 농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관광 등 관련 산업과 연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선정기준을 보완해 우수 외식업지구 지정 신청을 사전 공고한 뒤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인우 기자 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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