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 1차 회의 개최
민간과 정부가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통해 국내 외식업계의 과열 경쟁을 개선하고 국산 식자재 수출 확대 및 우리 음식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일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회의실에서 ‘민·관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양일선 연세대학교 교수와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기업청·aT·Kotra 등 관계기관과 외식업계·학계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총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1차 회의에서는 정부 측에서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현황과 정책적 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민간 측은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 외식업 해외 진출과 관련된 건의·애로사항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논의 결과 등을 취합해 향후 ‘(가칭)외식기업 해외진출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진출 우수사례 발표 및 주요 진출국 시장분석 등 정보 공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유사·중복이 우려되는 분야는 관계부처·기관 간 협업을 통해서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식세계화 추진 이후 농식품부의 외식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으로는 △외식프랜차이즈의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및 전 세계 주요 3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식·외식시장 정보분석 △해외 한식당 컨설팅 지원 △한식당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현지 홍보 지원 △해외진출 준비 또는 기존에 진출한 외식업체 대상 컨설팅 지원 △해외진출 관련 전문 교육과정 운영 및 조리인력 양성 △외식업체 해외분점에 소스류 등 식재료 수출시 물류비 지원 △해외물류센터 이용 지원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외식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을 위해 현지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프랜차이즈 경영지원 자문단 운영 등을 진행해 왔다. 또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과 현지 투자자와의 교류 확대 및 국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 프랜차이즈기업 해외투자 관련 현지 정보조사·교육,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현지 관리형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육주희 기자 j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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