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키는 껌 씹기, ‘자일리톨껌’이 돕는다
건강 지키는 껌 씹기, ‘자일리톨껌’이 돕는다
  • 김상우
  • 승인 2014.06.28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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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충치예방 인증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프로야구에서 종종 선수들이 껌을 씹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껌을 씹는 모습이 경기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껌 씹는 행위가 오히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심지어 스트레스 수치를 대폭 낮춰준다는 사실을 안다면 껌 씹기의 오해는 사라질 것이다.

생명연장, 장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씹기의 중요성이 부쩍 강조되고 있다. 씹기는 음식물을 잘게 잘라 소화와 영양섭취에 영향을 주지만 신경자극을 통한 감각기관의 조절, 장기 활동의 촉진을 도와주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이들은 씹는 능력을 잘 유지해 영양을 고루 섭취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씹는 능력은 두뇌 활동에도 도움을 줘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

이렇듯 씹는 능력이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능으로 밝혀지면서 껌을 이용한 씹기 효과가 새롭게 평가 받고 있다. 껌 씹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수십 가지에 달한다.

대표적인 효과가 저작기능 강화, 타액분비 촉진, 소화액 분비 촉진, 장폐색증 감소, 이닦기와 프라그 제거 효과, 불안감 해소, 뇌기능 활성, 역류성 식도염 예방, 집중력 향상 등이다.

또한 껌 씹기는 타액(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껌을 씹을 경우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산을 희석시켜 구강 내의 세균 증식을 억제시켜준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1천~1500㎖ 정도의 타액이 분비된다. 이보다 침이 부족하게 분비되면 구강 내 염증, 충치, 잇몸질환을 앓고, 구취와 만성 작열감(쓰라림)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2~24세 남녀 10명에게 60초간 껌을 씹게 하고 타액 분비량을 측정했더니 분당 1㎖씩 타액이 분비, 평소보다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껌 씹기에 관심이 높아지자 입 냄새 제거, 프라그(치석) 제거 등 부가적인 효과가 있는 자일리톨 성분을 함유한 껌 제품의 인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자일리톨껌은 입안에서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무탄스균이 서식할 수 없게 한다. 또 프라그의 축적을 막아주고 벗겨진 치아표면의 범랑질을 메워 충치예방은 물론 복원기능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자일리톨 성분은 지난 1890년대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껌에 첨가돼 아동들에게 권장되기 시작했다. 핀란드의 경우 1990년대 말 12세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수가 1.1개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우리나라도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3년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 3.3개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6년 조사에선 2.2개로 감소했다. 우식경험 영구치 수 1개를 줄이는데 평균 10년이 걸린다는 조사에 비춰볼 때 국내에 자일리톨껌 공급이 국민 치아 건강에 일조했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09년 3월 ‘롯데 충치예방 자일리톨껌’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했다. 정부로부터 충치예방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는 롯데제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 껌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껌을 포함한 씹기 행위가 더욱 각광받는데 힘입어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맞춤형 자일리톨껌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을 내세워 글로벌 껌시장 공략에도 나서 ‘글로벌 껌’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아시아 넘버원 제과회사’의 비전 실현을 가시화시키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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