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점 지하 1층, 펍 ‘클라우드 비어 스테이션’ 오픈
롯데주류는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점 지하 1층에 펍 ‘클라우드 비어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클라우드 홍보관은 1652㎡(500평) 규모에 200여 석을 갖추고 있다.
클라우드 비어 스테이션에서는 425㏄ 생맥주(5천원)와 330㎖ 병입(4천원) 클라우드를 판매한다. 인테리어도 클라우드의 이미지에 맞춰 꾸몄다. 정통 독일식 맥주를 지향하는 콘셉트에 맞춰 독일 대중 펍의 느낌을 살렸다.
클라우드 비어 스테이션은 아사히 등 수입맥주와 와인, 양주 등의 다양한 주류도 판매한다. 안주는 학센 등 독일스타일 안주(1만6천~3만8천원)와 바비큐 및 모둠안주류(2만8천~4만2천원), 샐러드류(1만8천~2만8천원), 피자류(1만7천~2만원), 치킨류(2만7천~3만2천원) 등이 마련돼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 비어 스테이션은 신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만든 공간”이라며 “홍보관은 물론 맥주 제조 체험 공간까지 만들어 소비자들이 클라우드를 쉽게 접하고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프리미엄 맥주점 진출 활발
한편 오비맥주와 신세계푸드 등 다른 대기업의 펍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지난달 16일 서울 서대문구 홍대 부근에 ‘토리 펍’을 열었다.
토리 펍에서는 산토리 생맥주와 병맥주 등 산토리 전 제품은 물론 위스키 가쿠빈도 판매하고 있다. 산토리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수입 맥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산토리 생맥주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토리 펍을 아시아 최초로 열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도 올 하반기 서울 강남 지역에 프리미엄 맥주 전문점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전해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 3월 주주총회에서 ‘맥아와 맥주제조업’을 정관에 넣음으로써 맥주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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