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벤더 전시회 통해 농식품 수출 개척
일본 벤더 전시회 통해 농식품 수출 개척
  • 이인우
  • 승인 2014.07.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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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7월 5개 식품전시회 참가…농식품 우수성 홍보
일본의 대형 벤더(Vendor•다품종소량도매업)가 주관하는 현지 식품 전시회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한국관을 마련, 국내 농식품업체의 수출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엔저 현상 등으로 일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식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일본의 경우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에 상품 및 물류관리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벤더사들이 식품유통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일본의 이토추, 닛폰악세스, 이온, 이토요카도, 유니 등 벤더사들은 연간 1조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들 벤더사는 연 1~2회 식품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상담과 구매 등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일본 동북지역의 고쿠부 전시회를 시작으로 16~17일 관동지역의 닛폰악세스, 17~18일 시즈오카 메이칸, 24~25일 관서지역 닛폰악세스, 30~31일 이토츄식품 전시회 등 5개 벤더전시회에 참가한다.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열린 동북지역의 고쿠부 전시회는 200여 식품관련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관 10개 부스에서 활발한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 1947년 창업한 고쿠부 벤더사는 지난해 주류와 식품관련 소비재 도매, 무역업 등으로 1조5668억 엔의 매출을 올린 일본 식품도매업 3위 업체다.

일본 벤더기업의 매출 순위는 미츠비시식품(2조1520억 엔), 고쿠부(1조5023억 엔), 닛폰악세스(1조4269억 엔) 순이다. 지난 16~17일 닛폰악세스가 주관한 관동지역의 ‘닛폰악세스 푸드컨벤션 2014’에는 도쿄aT센터와 니혼악세스 관동지사가 공동으로 9개 부스의 한국관을 개설해 1만여명의 방문객에게 한국산 농식품을 선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벤더전시회는 신상품 소개의 측면이 강한 국제 전시회와는 달리 실제 입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시회 후에도 각 벤더사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본에 한국식품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우 기자 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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