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함양•안동•의성 개최…계약체결 등 성과 ‘솔솔’
외식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는 농식품을 구매하는 외식기업의 욕구를 겨냥한 농업-외식산업 간 맞춤형 직거래 장터로 외식업계 바이어가 직접 산지를 찾아가는 박람회다.
관내 우수 식재료 상품품평회와 1:1 바이어 상담회, 식재료 생산단지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9일 함양군에서 열린 산지페어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번째 개최된 행사로 함양군-한국외식산업협동조합-함양군농산물가공협회 간 우수 식재료 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했다.
또 함양 청국장 제조업체인 ‘감인대’(대표 이강영)와 외식업체 ‘맛동산’(대표 오동원) 간 연간 20t, 1억6천만원 어치의 청국장과 간장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양 양파생산 농가를 위해 약 5억원 규모의 판매 계약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수도권 및 대구지역 외식업계 바이어 70여 명과 안동시•의성군 지방자치단체 관내 농협, 한국라이스텍(안동), 청아띠(의성) 등 40여 생산업체 간 직거래 매칭 행사를 개최했다. aT는 향후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점에 맞춰 올 추석 이후 호남권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최근 로컬푸드 등 질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외식산업의 트렌드”라며 “산지페어를 통해 외식업계는 차별화된 식재료로 특색있는 메뉴를 발굴해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 생산자는 기존판매처 이외 안정된 신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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