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스트푸드 업체 ‘중국산 고기 사용 안해’
국내 패스트푸드 업체 ‘중국산 고기 사용 안해’
  • 관리자
  • 승인 2014.07.2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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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맥도날드·KFC 불량고기 파문 일파만파
중국 맥도날드와 KFC 등에서 불량고기를 납품받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패스트푸드 업계까지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국 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중국 맥도날드 파문과 관련, “국내에서 사용하는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는 중국 식품업체 푸시식품과 관련이 없다”며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육가공업체 맥키코리아에서 공급받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맥도날드 브랜드만 보고 국내 소비까지 피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상하이 동방위성TV는 지난 20일 현지 식품공급업체인 푸시(福喜)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와 소고기를 맥도날드와 KFC 등에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푸시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다시 포장해 1년의 유통기한을 새로 적어 넣는 수법 등으로 심하게 상한 식재를 패스트푸드 업체에 납품해 왔다.
여기다 푸시식품이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육류가공업체인 OSI그룹의 자회사라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푸시식품이 지난 2002년부터 일본 패스트푸드 업체에도 육류 식재를 납품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일본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판매된 치킨 맥너겟의 20% 정도가 푸시식품”이라면서 “현재 이 회사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푸시식품은 일본 맥도날드와 패밀리마트에 육류 식재를 공급해 왔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국내 대형 패스트푸드업체가 중국 식품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맥도날드, 롯데리아, 한국 버거킹, KFC, 스타벅스 등 국내 업체들은 중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은 수입금지 품목인데다 닭고기는 국내산만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한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중국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수입 금지 지정돼 있고 닭고기는 안전이 확보된 시설에서 열처리된 제품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인우 기자 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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