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현대그린푸드가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을 제조하는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지난 12일 분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0일 사모펀드 CVC캐피탈파트너스와 위니아만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인수 금액은 1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연결 자회사인 현대H&S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향후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하면 위니아만도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2500억원을 활용하는 방법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현대그린푸드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우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