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자회사인 DIP홀딩스는 유럽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스와 KFC 운영사인 SRS코리아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거래를 완료했다고 지난 8월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두 회사는 상기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최종 매각 대금은 SPA 계약 당시 금액과 동일한 1천억원이다.
2012년 버거킹 사업부문을 매각한 지 2년 만에 KFC까지 매각하면서 두산그룹은 외식 사업을 모두 접게 됐다. 이는 두산그룹이 지난 1995년 창업 100주년을 맞아 소비재 중심 사업구조를 중공업으로 바꾸겠다고 선포한 지 9년 만이다.
임윤주 기자 lyj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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