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출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출범
  • 김상우
  • 승인 2014.09.0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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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둘러싼 오해ㆍ불신 바로잡는 소통의 장
각계 전문가 50명 이사진 참여, 매월 심포지엄 … 정부 발주ㆍ용역정책 수립 참여, 전문교육 중점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창립기념식이 지난 8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앞으로 활발한 정보교류와 전문교육 등을 통해 식품을 둘러싼 소모적 논란과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f
먹을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로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사)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ㆍ이하 KOFRUM)이 설립됐다.

지난 8월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KOFRUM 창립 기념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홍철호, 안홍준, 윤명희, 문정림(이하 새누리당), 최동익, 남윤인순(이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차관, 임종석 서울시부시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양주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민혜선 한국영양학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승 식약처장은 격려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해도 국민 심리는 안전을 체감하지 못할 때가 많아 이 격차를 어떻게 줄여나가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KOFRUM은 앞으로 이러한 문제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이라 믿고 정부와 식약처에서도 큰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윤명희 의원은 “KOFRUM의 슬로건처럼 바른 소통을 통해야만 바른 식품과 바른 세상이 만들어진다”며 “국민건강과 국회의 입법에도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올바른 정보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하며 행복한 밥상을 전해주는 KOFRUM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KOFRUM은 먹을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두고 이해 당사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학계ㆍ소비자단체ㆍ식품업계ㆍ언론계 등이 전면에 나선 KOFRUM은 박태균 초대 회장(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박형희(본지 발행인)ㆍ박성조(CJ제일제당 부사장)ㆍ황선옥(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ㆍ임경숙(대한영양사협회 회장)ㆍ조명행(서울대 수의학과 교수)ㆍ박병섭(대명제분 회장)ㆍ손숙미(인구보건복지협회장)ㆍ강재헌(서울백병원 교수)ㆍ권훈정(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 각계 인사 50명으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식품포럼은 앞으로 매달 1회 이상 심포지엄을 열고 심도 있는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식품업계와 정책 당국, 소비자 등 각계의 소통을 활성화해 지금까지 부정확한 정보로 쌓인 불신 해소와 건설적인 발전 방향 제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업계와 정책 당국에 대한 감시, 식품 전문교육, 미디어 교육, 각 상품 교육 등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부의 정책연구ㆍ조사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포럼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한류 확산에 발맞춰 세계 각국의 식품전문기자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박태균 회장은 1996년부터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2년 5월 ‘한국식품기자포럼’ 을 설립하고 매달 한 번씩 식품업계, 보건복지부, 병원 출입기자를 비롯해 식품관련 변호사, 대학교수, 전ㆍ현직 고위공무원이 연사로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그동안 심포지엄이 진행될수록 참여 숫자가 늘어나고 열기가 뜨거워지자 KOFRUM의 창립까지 이어지게 됐다.

박 회장은 “식품기사의 열독률이 높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관심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이슈에 휩쓸리는 경향이 매우 높아 기자들의 전문성 증진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KOFRUM은 먹을거리 문제를 다룰 때 소비자ㆍ산업ㆍ정부가 모두 수긍하고 서로 돕는 방향으로 소통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KOFRUM의 슬로건이 ‘바른 식품, 바른 소통, 바른 세상’인 것처럼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발전해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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