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브랜드, 카페 론칭 박차 ‘시너지 극대화’
홍삼 브랜드, 카페 론칭 박차 ‘시너지 극대화’
  • 김상우
  • 승인 2014.09.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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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한삼인 ‘해피카페’ㆍKGC인삼공사 ‘CAFE-G’
▶ 농협 한삼인 ‘해피카페’ 오픈식
홍삼 주요 브랜드가 카페 론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음료와 디저트 등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제품 판촉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홍삼 한삼인은 지난 8월 22일 서울 대치동에 ‘해피카페’ 1호점을 오픈했다. 해피카페는 한삼인 주요 제품과 함께 홍삼&복분자, 홍삼&블루베리 등의 홍삼혼합음료와 홍삼초코렛, 홍삼양갱 등의 디저트류를 판매한다. 메뉴군은 1500원에서 5천원 대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오뚜기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바이’와 업무제휴를 맺고 각종 비타민류 제품도 추가 배치했다. 이는 방문 고객이 홍삼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나볼 수 있게 한 구성이다.

이정훈 농협홍삼 가맹사업팀 팀장은 “카페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홍삼을 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피카페 1호점은 테스트 매장으로 추후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해 추가 매장 오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피카페 1호점은 탤런트 정준호 씨가 매장을 직접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준호 씨는 “해피카페가 많은 이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KGC인삼공사 ‘CAFE-G’전경.
앞서 KGC인삼공사는 지난 4월 서울 대치동에 홍삼카페인 ‘CAFE-G’를 오픈했다. CAFE-G는 정관장 주요 제품과 다양한 홍삼음료,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국내 홍삼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정관장’ 브랜드와 카페가 결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KGC인삼공사는 “CAFE-G가 홍삼이 익숙한 40대 이상의 고객에게는 ‘홍삼의 생활화’에 기여하고 홍삼이 낯선 20~30대에는 ‘홍삼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페는 테스트 매장으로 냈지만 현재까지 반응이 좋아 카페 사업 진출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3천원에서 5천원대인 메뉴는 홍삼을 소재로 한 30여 가지의 음료와 디저트다. 홍삼라떼, 홍삼아메리카노, 프리미엄 홍삼차 등의 음료와 홍삼머핀, 홍삼절편쿠키, 홍삼파운드케이크, 홍삼초콜릿 등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더불어 모든 메뉴가 인삼공사에서 개최한 ‘홍삼요리대회’ 입상작을 토대로 했다. 이택근 KGC인삼공사 대외협력실 홍보부 차장은 “각 제품마다 홍삼의 맛과 향이 조화될 수 있도록 정관장의 홍삼농축액, 홍삼분말 등을 함유했다”며 “현재 4개월 정도 운영한 결과 정관장의 뛰어난 기능성과 소비자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홍삼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는 홍삼업체들의 카페 론칭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려면 전문적인 경영이 이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즉 홍삼 음료를 앞세워 카페를 론칭했지만 카페 사업의 전반적인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조언한다.

또한 최근 들어 홍삼의 매출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 카페 도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는 검증된 메뉴 레시피와 계절별 메뉴 등 다양한 카테고리와 전문 인력이 확보돼야 한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카페 자체의 수요보다 홍삼 매출의 보조적인 역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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