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주관하는 ‘2014대한민국식품대전’이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본보 845호>

이번 식품대전은 전국 팔도에서 380여 개 업체가 전통발효식품 1580여 종을 전시•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전시회장에서는 국내 전통 발효식품 구매는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까지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한국 전통 음식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려 9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주제는 ‘전통발효식품의 향연’으로 메인 테마관인 ‘팔도 전통발효식품관’을 중심으로 전시회가 진행된다. 전시회장 1층은 경상도•전라도•제주도•충청북도관으로, 3층은 서울경기•강원도•충청남도관으로 각각 꾸몄다.

전통주 통합홍보관에서는 막걸리•약주•청주•과실주•증류식소주 등 100여 종이 넘는 전통주를 소개한다. 몽드셀렉션, 샌프란시스코 주류박람회, 영국 주류박람회 등 세계 3대 해외 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한 전통주들의 특별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 체험행사로 2일 열리는 ‘보자기 아트 포장 체험전’ 등이 진행된다. 한복디자이너 이효재 씨가 보자기를 활용해 선물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행사로 참관인원 중 50명을 선발해 직접 체험 기회를 준다.

이북5도 요리체험 코너에서는 북한식 김치와 두부밥 레시피를 배우면서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전국 식품명인이 참여하는 전통식품 명인관에서는 오희숙 명인이 부각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농식품부는 특히 제수용품관을 별도로 운영, 일반 제수용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차례상 마련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인우 기자 li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