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최근 용인공장에서 생산하는 조미김 제품에 대해 국내 유일의 할랄 인증 기관인 한국이슬람교 중앙회의 심사를 거쳐 할랄 공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지난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한식의 할랄 인증을 위한 제품ㆍ메뉴 개발’ 사업에 선정된 후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아워홈은 앞으로 1년 안에 연매출 100억원을 넘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유럽, 미주, 중동, 동남아 등 이슬람 시장이 형성된 해외 모든 지역에 할랄 인증 김을 수출하고 국제 할랄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에게 한국 조미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김 외에도 국ㆍ탕, 김치, 면, 떡, 어묵, 장류, 두부 등 각종 한식에 대한 할랄 인증 연구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영 아워홈 연구기획팀장은 “조미김은 일본, 중국 등 관광객을 통해 맛이 이미 검증된 제품”이라며 “이번 할랄 인증을 토대로 이슬람 식품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할랄 시장은 연 6500억 달러(약 732조원)의 규모를 자랑하며 국내 식품기업들도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 등에만 부여된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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