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특집] 즉석김밥 FC 창시자 김家네의 끝없는 진화
[FC특집] 즉석김밥 FC 창시자 김家네의 끝없는 진화
  • 관리자
  • 승인 2014.09.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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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20주년 맞춰 리뉴얼 단행…‘원조 프리미엄 김밥’ 선언
▶ 김가네 신규 가맹점의 모습.
즉석김밥의 원조이자 토종 프랜차이즈의 태동기를 이끈 ㈜김가네(회장 김용만)가 달라졌다.

김가네는 창사 20주년을 맞은 2014년 고객만족과 전략적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전격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김가네의 브랜드 리뉴얼은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통합마케팅을 도입해 분식 브랜드의 변화와 혁신을 반영한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프리미엄 퓨전 종합 분식’을 콘셉트로 한 모던한 스타일의 김가네는 편리한 동선과 효율적 공간 활용까지 고려한 고객 친화적 인테리어를 전개한다.
김가네는 또 중국 진출 이후 7호점인 이추이웬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외식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도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산 청정쌀 쌀눈까지 살린 김밥

지난 1994년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처음 쇼윈도를 통해 김밥을 말고 써는 매장을 선보인지 20년이 지났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주기가 짧은 국내 외식업계에서 김가네는 독보적인 존재로 꼽힌다.

김가네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프리미엄김밥을 처음부터 선보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식품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지금 김가네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식재공급 시스템 등은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가네는 ‘자연에서 찾은 건강한 맛을 담았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세운다. 식재의 원산지부터 철저히 차별화한다.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품질 높은 신선한 식재를 써야만 제 맛을 낼 수 있다.

특히 쌀눈이 살아있는 국내산 청정쌀만을 사용, 일부 저가 김밥전문점의 ‘수입 찐쌀’ 사용 의혹과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있다. 쌀눈은 8가마의 현미를 도정하면 겨우 500g만 나올 정도로 귀한 식재다. 소량이지만 옥사코사놀과 알파토코페롤,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영양과 맛이 우수하다.

김밥의 향과 맛을 좌우하는 김 또한 완도의 원초만을 사용한 최고급을 고집한다. 지단 등을 만들 때 쓰는 달걀은 강원도 태백에서 공급하는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하고 어묵 하나도 부산에서 신선한 생선살을 사용해 만든 제품만 각 가맹점에 공급한다.

끊임없는 신메뉴 개발이 경쟁력으로

차별화한 식재로 만들어내는 메뉴도 다양하다. 김가네 멸추김밥은 매운맛을 선호하는 폭넓은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다.

국내산 멸치와 청양고추의 매콤한 특제소스를 버무려 알싸하고 코끝이 찡한 맛을 내는 멸추김밥은 잦은 야근으로 피곤한 직장인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바삭한 새우튀김을 넣어 김과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는 새우김밥도 김가네의 자랑이다. 유부부터 김치, 불고기 등 각종 속재료가 가득한 모듬깁밥, 바삭한 멸치와 견과류가 들어간 빠삭이김밥도 각각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든든한 한 끼를 보장한다.

이들 프리미엄 김밥 가격은 모두 4천원. 이들 김밥 한 줄씩과 쌀떡볶이나 맛있는 어묵 등 분식메뉴를 곁들이면 3~4명이 넉넉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김가네의 본사 R&D부서인 연구개발부를 통해 매년 신메뉴를 출시하는 등 고객 트렌드를 이끌어간다. 출시 전 10여 개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메뉴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고객 설문을 통해 신메뉴의 출시 여부를 판단한다. 또 변화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기존메뉴를 과감하게 삭제하거나 리뉴얼(renewal)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같은 노하우는 가맹점의 주방 크기를 줄여 고객 테이블 배치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 주방인력의 인건비도 줄이는 등 가맹점 수익 증대를 이끌어낸다.
특히 식재와 가공식품의 적절한 재고량을 유지해 항상 신선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첫걸음이 된다.

20년 노하우 담은 통합 마케팅 전개

김가네는 프랜차이즈 본연의 중앙공급식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중앙공급식 생산시스템(CK)은 식재 구매부터 시작된다.

본사 구매부서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 높은 우수한 원자재를 구입해 엄격한 품질 검수를 통한 입고 물류관리를 거쳐 가맹점의 발주 요청서 취합(당일 배송 원칙) → 가맹점의 주문에 의한 조리부서의 조리가공 공정 진행 → 영업 배송 부서의 가맹점 배송 등의 절차로 마무리된다.

이같은 절차는 대량구매와 당일 배송을 통한 가격 인하, 품질관리로 브랜드 차별화를 이끌어낸다. 이는 전국 430여 개 가맹점이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된다. 어느 가맹점을 가더라도 동일한 맛을 내기 때문에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린다.

김가네는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맛 관리’를 위해 30여 가지의 주요 조리품을 직접 제조•공급한다.

김밥에 사용하는 우엉•어묵•소고기•오이채•시금치 등과 메뉴의 맛을 좌우하는 각종 소스류, 절임류 등을 1~3kg단위의 원팩(One pack)으로 가공해 각 가맹점에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생산계획관리 시스템에 따라 항상 적정 재고량을 유지하는 등 손실비용을 최소화 했다. 비용 최소화로 공급 식재의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이는 결국 가맹점의 수익 향상으로 이어진다.

또 생산 각 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 위생교육 및 조리실의 청결 상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품목이 다른 육가공류의 경우 조리실을 별도로 설치해 오염을 방지한다.

㈜김가네 마케팅부 이준희 부장은 “프리미엄 김밥이 재조명되고 있고, 신생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가 속속 론칭하고 있는 것은 결국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틈새 전략 중 하나”라며 “김가네는 이런 프리미엄 김밥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향상된 품질로 고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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