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급식소 중 8494개의 급식정보 연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과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연계해 지난 22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은 식중독 사고 발생시, 동일 식재료를 쓰는 학교에 경고를 발령해 식중독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계로 전국 1만 1052개 학교급식소 중 8494개의 급식정보가 연계됐다.
식약처는 도서•벽지 학교 등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는 학교(2558개교)는 식재료와 납품업체 정보 입력이 누락되지 않도록 교육부와 함께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연계를 통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또한 학교 영양교사의 식재료 검수 결과를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과 연계해 식약처가 비위생적이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재료 등을 납품하는 불량업체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은 전국 618만 학생들을 동시다발성 식중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하며 학교 영양교사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유규연 기자 ygy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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