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타 나라인 CSE 국장은 12개 주(州)에서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펩시콜라는 2003년 조사결과보다 30배 많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코카콜라 역시 3년 전의 25배에 달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됐다.
CSE는 지난 2003년 탄산음료 유해성분 첫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며 코카콜라와 펩시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인도 의회는 당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CSE의 조사결과를 지지하면서 탄산음료에 대해 기준을 만들도록 권고한 바 있다.
수니타 나라인 국장은 2003년 조사 발표 이후 국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탄산음료 품질관리 기준을 제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품질관리분야 최고기관인 인도표준국(BIS)은 먹는 샘물에 대한 기준을 제정했을 뿐 탄산음료에 대한 순도 기준을 책정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인도식품가공산업부 수보드 칸트 장관은 "공식적으로 항의가 접수되면 사태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food@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